[거창=투데이경남TV]이응락 기자 = 거창군은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향우들과 자매도시 등 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순항 중인 가운데 17일 ‘내 고향 거창’ 사랑 실천에 동참한 기부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과 활성화 노력
또한, 지난 7월부터 여름 휴가철과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기간에 맞춰 농협 거창군지부, 거창군새마을회 등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해 ‘작은 나눔, 거창한 마음’이라는 표어(슬로건)로 제작한 홍보용 부채와 홍보물을 나눠주며 집중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답례품 발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9종의 답례품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벌초대행서비스, 농촌체험마을 할인권 등 유·무형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19개의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해 거창의 맛과 멋이 담긴 28개 답례품을 기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전국 향우들 중심 ‘내 고향 거창’ 사랑 실천
지난 1월 신철범 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의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를 시작으로 박희채 재부산거창향우회장, 이병오 재경거창향우회장, 이진규 전)재경거창향우회장 등 11명이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거창군은 17일 현재 6살 어린 아이부터 9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내 고향 거창’ 사랑이 이어지고 있으며, 1,000명의 기부자가 동참해 누적 기부액 1억 6,000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자매도시 교류 행사와 관계자 등 참여 눈에 띄어
구인모 군수는 지난 2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매도시와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전남 곡성군, 부산 영도구, 대구 수성구, 울산 남구 등 자매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거창군 부서장과 담당주사 등이 울산 남구에 기부하고 울산 남구에서도 거창군에 상호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두 지역 간 교류 활성화 촉진의 기회를 만들었다.
- 건수 경남·울산·대구 지역 순, 연령대는 50대·40대·60대 순, 기부액은 10만 원이 월등
또한, 연령대별 기부자는 △50대 324건(32%) △40대 230건(23%) △60대 160건(16%) △30대 165건(16%) 등으로 세액공제 혜택이 필요한 30∼50대 직장인들의 기부가 주를 이뤘다.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938건(9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에는 28명이 동참했다.
-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톡톡
거창의 대표 농·축산물인 사과, 벌꿀, 쌀, 한우 등이 답례품 선호도가 높으며, 거창사랑상품권은 고액 기부자들 위주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답례품 주문 금액이 가장 큰 거창사랑상품권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부자들이 거창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관계 인구(지역과 관계를 지닌 외부인) 확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을 기부한 최범영 아남전산 대표, 유명준 서경금속 대표, 어윤만 재대구향우 등은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고향 면에 다시 기부해 훈훈한 사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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