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농약 구매 반응 등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자살 위험신호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농약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농약사랑 농약사’신청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일까지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산청군농협 본점 및 지점 11개소와 산청읍 산청농산·지에스원예, 생초면 생초반석농자재마트, 시천면 식물병원팜플러스·고향농약사·지리산농약사, 단성면 원예몰, 신안면 메가바이오텍·그린팜농자재마트 등 20곳이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이들 업체에 ‘생명사랑 농약사’ 현판을 전달·게시해 가까이 있는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 살리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또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과 농약 구매자의 자살 위험신호 인지를 통한 자살 시도자 발견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산청군은 올해 말까지 이번 사업을 추진해 음독자살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률을 경감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김솔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산청군보건의료원장)은 “생명사랑 농약사 사업 신청은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살 고위험군 연계하는 농약사는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며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위기상담전화(109, 1577-0199), 정신건강복지센터(055-970-7637~9)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일 때 119라는 답이 나오듯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고민하지 말고 연락하는 자살예방 전화번호가 바로‘109’이다.
전화번호 숫자 하나하나가 의미하는 것은 ‘1 단 한 명의 생명도, 0 자살 없이(zero), 9 구하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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