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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의 결실, 동네에 펼치다.

이호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8/09 [12:46]

주민 참여의 결실, 동네에 펼치다.

이호섭 기자 | 입력 : 2021/08/09 [12:46]

통영시는 지난 4일(수), 5일(목) 양일 간 명정지구 소규모재생사업 ‘명정마을 발굴스토리 工場·空場·共場’의 일환으로 진행 해 온 주민 교육의 결과물을 총망라해 공유하는▲명정마을 미디어 아카이브 전시 및 상영회를 운영하였다.

 

명정지구 소규모 재생사업은 2019년 공모선정 되어 그 동안 명정마을의 다양한 인문·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활동으로 ‘마을자산 아카이빙 프로젝트’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추진되어왔다.

 

마을미디어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1~4기에서는 마을 미디어 전반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명정 청춘 컬렉션과 ▲명정모실은 주민들의 삶을 인터뷰하여 사진과 글로 명정동의 역사와 일상을 기록하고, ▲마을 영상 및 소식지 제작에서는 지역 터주대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변화와 주민들의 추억, 명정마을 이웃의 다양한 소식을 담는 등 다년간 주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이번 전시 및 상영회는 첫 날이었던 4일에 결과 및 운영 스케치 사진을 전시하고, 둘째 날인 5일에 18시부터 20시까지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총 망라해 상영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통영 마을미디어센터 일원에서 사진, 결과물을 전시하고 영상 연속 상영을 진행하는 자유 전시 및 관람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산책하거나 통행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대면 안내 없이 자연스럽게 결과물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세우고, 마스크가 없거나 영상 관람을 위해 착석하는 주민에 대한 방역 안내를 위하여 방역 안내판 및 방역 부스 설치, 마스크 제공, 체온 체크, 방문자 명부 작성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여 종전과는 그 방식이 다른 이색 전시⋅상영회였다.

 

이 날 참석한 한 주민은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옛 시간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비록 소소한 개인의 추억이지만 이야기가 되고, 기록되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됐고, 명정마을을 방문할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서로 소통하거나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초대하지 못하여 안타깝지만 마을에 오랫동안 거주하셨고, 현재도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이 소소하게나마 사진으로 이 근방에서 이후로도 결과물을 접하실 수 있도록 게시해 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결과물은 통영 마을미디어센터(명정동 312-1번지 소재) 외부 전시대에 게시되어 있으며, 언제든지 오가며 관람이 가능토록 오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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