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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도천,‘윤이상 음악마을 축제’ 주민이 함께하는 재생행진곡

이호섭 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17:43]

음악이 흐르는 도천,‘윤이상 음악마을 축제’ 주민이 함께하는 재생행진곡

이호섭 기자 | 입력 : 2021/11/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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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지난 13일, 깊어가는 가을 주말 오후 도천동 소재 윤이상 기념관 야외광장에서 도천지역 주민들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지역 내외 방문객을 맞아 음악으로 다 함께 소통하는 “윤이상 음악마을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마을 축제는 도천지구 도시재생뉴딜 음악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지역의 7개 음악동아리팀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갈고 닦은 연주·합창 실력을 최종적으로 발표하는 공연무대를 가졌다.

 

또한, 지역의 수공예품, 농수산물, 재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프리마켓과 함께 통영시치매안심센터, 도남사회복지관 등 지역 유관기관의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가 개최된 도천동은, 2020년 ‘도천지구 일반근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도천지구 현장지원센터 개소, 도시재생대학 및 상인대학 운영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33억 원으로 2024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도천 음악마을로서의 지역 정체성 확립,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마을 축제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몸도 마음도 지쳐갔었는데 날씨 좋은 주말 오후 이렇게 즐거운 축제에 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 고 말했다.

 

음악동아리팀으로 무대에 오른 또 다른 지역 주민은 “도천동의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공연 무대에 오르고, 셀러로 프리마켓에 참여하는 이번 축제를 보니 흔히들 말하는 주민참여가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었고, 주민들의 노력으로 도천동의 도시재생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서는 ‘위드 코로나’ 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 단계적 일상화 추진방안’에 따라, 행사장 입구 주변 5개소의 방역 관리 부스를 설치하여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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