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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기생충질환조사 사업 일환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 대대적 추진

간흡충 등 11종 6월 30일까지 섬진강 유역 등 군민 2000명 무료 검사

투데이경남 | 기사입력 2022/04/27 [11:36]

하동군, 기생충질환조사 사업 일환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 대대적 추진

간흡충 등 11종 6월 30일까지 섬진강 유역 등 군민 2000명 무료 검사
투데이경남 | 입력 : 2022/04/27 [11:36]


[하동=투데이경남TV]이진화 기자 = 하동군은 질병관리청의 위험지역주민 기생충질환조사 사업 일환으로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간흡충 등 11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2021년 기생충 검사 결과 감염률이 높은 지역과 섬진강 유역 주변 거주 군민, 검사 희망자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되는 군민은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용기(대변통)를 받아 분변을 채취한 후 대변통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 치료제를 지원하고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주방기구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적은 수가 기생할 경우 증상이 없으나 수십 마리 이상 기생할 경우 소화불량, 복통, 황달, 간기능 이상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담석, 담낭염, 담관암 등이 발병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선 민물고기는 생식하지 않고 잘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끓는 물에 소독 후 사용을 해야 한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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