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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읍 정대동마을, 사진전시회 개최

2023년 경남문화우물사업으로 정대동마을에 활력 불어넣어

이응락 기자 | 기사입력 2023/11/09 [18:34]

합천읍 정대동마을, 사진전시회 개최

2023년 경남문화우물사업으로 정대동마을에 활력 불어넣어
이응락 기자 | 입력 : 2023/11/09 [18:34]
▲사진제공/합천군청

[합천=투데이경남TV]이응락 기자 = 합천읍 정대동 마을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정대동마을회관에서 ‘옛 합천을 기억하고 현재를 이어나간다’는 주제로 마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2023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경남문화우물사업으로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1920년대부터 현재 합천의 모습이 담긴 동네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수집해 50여점을 전시했다.

 

이번 정대동 문화우물사업은 사업신청부터 전시회 개최까지 지자체 도움없이 주민들의 순수 봉사와 손길로 이뤄낸 합천읍 최초의 주민사업이다.

 

이원해 정대동이장, 백인철 정대동총무, 정두자 정대동새마을부녀회장, 박준오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마을개발위원 및 주민들이 모여 전시된 사진을 보며 옛 합천을 추억했다.

 

사진을 본 한 동네 주민은 “70~80년대 정대동은 합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인구가 밀집된 동네였는데 어느 순간 주민들이 이사를 많이 가면서 발길이 뜸해진 동네가 됐다”며 “전시회를 통해 모처럼 합천의 옛 모습과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합천읍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 회원 20여명은 전시회를 구경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다과를 대접해 훈훈함을 안겼다.

 

정성철 합천읍새마을협의회장과 이현옥 부녀회장은 “마을에 의미있는 사진 전시회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전시회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사진의 추억 만큼이나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해 드리고싶어 회원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전시회 개최에 축하를 전했다.

 

이원해 정대동이장은 “앞으로 정대동마을이 주민들 서로가 힘을 모아 동네 활성화를 위한 주민사업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미화 합천읍장은 “사진은 과거의 소중한 기억이자 사진 속 시간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과거로의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었을 것 같다. 정대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낸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더 활력이 넘치는 정대동을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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