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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가조권역 통합돌봄센터 발디딤판 2개 전달식 개최

마을활동가 ‘온봄 목(木)가이버’의 위대한 첫걸음

이응락 기자 | 기사입력 2023/12/21 [11:12]

거창군, 가조권역 통합돌봄센터 발디딤판 2개 전달식 개최

마을활동가 ‘온봄 목(木)가이버’의 위대한 첫걸음
이응락 기자 | 입력 : 2023/12/21 [11:12]
▲사진제공/거창군

[거창=투데이경남TV]이응락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0일 가조권역 통합돌봄센터에서 마을활동가 ‘온봄 목(木)가이버’가 직접 제작한 맞춤형 발디딤판을 2개 면(가조면, 가북면)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0가구에 전달하는 발디딤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마을활동가들이 통합돌봄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높은 단차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을 인지하고,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사업비를 활용해 가조면·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 연계, 복지이장들의 협조로 추진됐다.

 

이날 발디딤판을 받은 한 어르신은 “뇌경색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해 집안 내 단차가 높은 곳을 오르내리기 힘들었는데, 오늘 발디딤판을 사용해 보니 정말 편하고 튼튼하다”라며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철 가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뛰어난 기술은 아니지만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가조면뿐만 아니라 가북면까지 함께 협력하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통합돌봄 실천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지향하는 통합돌봄의 방향이다”라며 “타 시군에 귀감이 되는 우수사례로 앞으로 통합돌봄사업이 추진되는 11개 면에서도 마을주민이 주도해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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