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에서 문신 예술혼의 원형을 만나다
아리랑 투데이 | 입력 : 2021/05/04 [12:34]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이달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선생의 작품 초대전 '문신, 조각 원형(原形 Original Form) 전'(展)을 개최한다.
2022년 문신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창동예술촌은 지난해 문신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문신, 100년의 유산'전 특별전에 이어 올해 그 두 번째로 '문신 조각 원형'이라는 기획으로 특별 초대하여 전시하게 됐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창동예술촌 개촌 9주년 행사 음악회'가 열리는 주말(5월 21∼23일) 3일 동안에는 전시와 연계한 문신 체험 프로그램 '문신을 배우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원형(原形, Original Form)이란 조각가가 머릿속 구상을 입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단계의 조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만의 숨결과 본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원형 조각에는 작가의 고유한 발상 과정과 창작에 대한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문신의 대표적인 추상 조각의 원형 8점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문신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1988'을 제작하던 시기 올림픽 운동경기를 주제로 원형 지름 1.3m 크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조형물 '올림픽' 시리즈 제작을 위한 수채화 원본 5점 등 그동안 일반 대중에게 잘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이번 '문신 조각 원형전'을 통해 시민들이 조각가 문신의 예술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깊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 한해 창동예술촌에서는 문신 홍보관 운영 및 문신 관련 시민기획전,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운영해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업적을 조망하고 빛내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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