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경남티비=이호섭기자]
경남 산청군은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추진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한동석 농협중앙회산청군지부장,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은 산청군이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신안면 문대리에 위치한 노후화된 기존 시설인 '산청군농협 미곡종합처리 사업소(RPC)'와 생초면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2020∼2022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도비 등 총사업비 11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RPC 가공시설현대화 사업으로 기존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백미부 5t, 현미부 6t, 포장부 12t(3라인)을 설치한다.
또 벼 건조저장시설지원사업으로 사일로 6기(500t 5기, 400t 1기)와 건조기 30t 7기, 투입구 30t 2기, 원료창고 660㎡, 저온 창고 660㎡를 설치한다.
산청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벼 건조저장시설의 용량이 기존 7천t에서 1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가공시설의 효율성이 높아져 대규모 물량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 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벼 수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매 지연 등으로 발생하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명품 산청 쌀 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원료곡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리산 산청 메뚜기 쌀 등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