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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화폐의 가치를 알려주는 프로그램

이호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8/13 [22:51]

노동과 화폐의 가치를 알려주는 프로그램

이호섭 기자 | 입력 : 2021/08/13 [22:51]

[투데이 경남티비=이호섭기자]

 

경남 합천군은 8월 13일 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하브루타 경제교육'의 마지막 수업으로 합천왕후시장번영회의 협조로 왕후시장 중심지에서 경제활동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14명의 학생들은 재료 구입과 준비, 가격조사 및 책정, 상품 포장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미숫가루, 아이스티 및 삶은 계란 등을 판매하여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슬땀을 흘리며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항상 용돈만 받아서 돈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는데 실제로 장사를 하면서 돈을 벌어보니 화폐와 노동의 가치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을 하시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고생한 만큼 학생들에게 이번 체험학습이 노동과 화폐의 가치를 알게 될 소중한 경험이자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합천군 평생학습관에서 실시한 '하브루타 경제교육'은 '왜?'라는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진리를 찾는 유대인 전통 교육법으로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세 교육법이다.

 

군은 하브루타 교육법에 학생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경제교육을 접목해 재미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편 합천군 평생학습관은 군민이 주도하는 '군민 신청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 코딩반' 및 '행복하고 달콤한 디저트반'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민 신청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2년에는 농아인을 위한 학력 인정 문해교실 개설과 'The-큰 나를 만나는 합천군 평생교육포털' 구축 등 군민 맞춤형 평생교육을 실현할 계획 중에 있으며 더 나아가 전국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선도하는 평생학습도시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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