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거제를 방문해 육상양식장 고수온 대응 상황과 해수욕장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에는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먼저 점검단은 일운면 예구에 위치한 육상양식장 태평양양어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상황을 살폈다. 문 장관은 고수온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식어업인과 지자체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고수온 특보가 해제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 시장은 양식생물의 가격하락 방지 및 관광지(해수욕장 등) 주변 양식어장 정리를 위한 양식어장 구조 조정 사업비를 해수부에 건의했다.
이후 점검단은 와현해수욕장을 찾아 발열검사소 및 안심콜 운영, 안심손목밴드 착용을 직접 확인했다. 문 장관은 안전관리요원과 방역요원 등 근무자를 격려하며 “남은 기간 방역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해수욕장 내 감염과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 시장은 “방역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우리 삶의 터전인 풍부한 바다 자원으로 조선해양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거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고수온 경보 발령(4일)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 둔덕·남부만 해역 양식장에서 우럭 등 약 21만 4천 마리의 치어를 사전 긴급 방류했다.
아울러 거제시는 전 해수욕장에 발열검사소 및 안심콜 운영, 방역수칙 계도단속, 안심손목밴드 착용, 다중이용시설 일 3회 이상 소독 및 환기 등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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