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마을방송시설을 보강해 군민 모두가 마을방송을 안정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9월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방송은 옥외 스피커의 위치에 따라 소음 및 난청지역이 발생해정확한 의사전달이 어렵고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교체비, 수리비, 증설비 등 유지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기존 마을방송의 난청 등을 이유로 가정마다 마을방송기계를 설치하는 ‘댁내 마을방송’의 요구도 있었으나 군전체 마을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만으로 50억 이상이 들며, 이후 통신비 및 수리·유지비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된다.
반면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은 2억 이하의 예산으로 창녕군 전 읍면에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으며 기존 마을앰프방송은 물론이고 휴대전화, 일반전화로도 방송을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을방송 시스템이다.
마을 이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공지사항을 녹음해 송출하면 시스템이 사전등록 된 주민들의 개인휴대전화 혹은 일반유선 전화로 방송 내용을 발신한다. 만약 방송전화를 받지 못하더라도 앱이나 유선전화를 통해이전방송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전화 수신만 가능하면 누구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므로, 기계 다루는 것에 취약한 어르신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또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으며 정확한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으므로 미처 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군민들의 정당한권리나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은 군청 전산실에 오는 추석 전후로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군민들의 마을방송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11월 말까지 이장회의 등을 이용해 사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한정우 군수는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정의 다양한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게 됐다”며 “태풍, 지진, 산불과 같은 긴급재난뿐 아니라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의 실시간 상황전파가 가능해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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