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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남산공원 내 버려졌던 대나무숲···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이호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13:04]

고성군, 남산공원 내 버려졌던 대나무숲···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이호섭 기자 | 입력 : 2021/09/01 [13:04]

고성군은 고성읍 대표 공원인 남산공원에 대나무숲 길이 조성돼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또 다른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예산 6천만 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남산공원 내 버려진 대나무숲을 정비해 1㎞ 구간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대나무숲 길은 경사지에는 흙으로 계단을 만들고 일부 구간에는 나무로 다리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대나무 사이로 편하게 걸으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구간은 현재 조성 중인 남산공원 힐링캠프장과 유스호스텔을 이어주는 산책길로 두 사업 모두 완공 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그늘지고 시원한 남산공원 대나무숲 길을 따라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산공원 대나무숲 길처럼 방치된 자원을 정비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농도는 ㎥당 하루평균 3.1㎍로 일반 소나무 숲(2.5㎍)보다 높아 산림 치유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 살균작용을 하는 휘발성 및 비휘발성 화합물 총칭으로 항염, 항균, 살충,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인체에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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