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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에서 문학의 길을 걷겠습니다”

이호섭 기자 | 기사입력 2021/10/06 [13:48]

“노도에서 문학의 길을 걷겠습니다”

이호섭 기자 | 입력 : 2021/10/06 [13:48]

섬 속의 섬으로 알려진 남해군 상주면 노도 문학의 섬.

 

이곳에서 문학작품 구상 및 집필 등 창작활동을 펼칠 입주작가 3명이 지난 9월 30일 노도 창작실에 입주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입주한 작가는 석미화(시), 변영희(소설), 김세호(동화/소설) 작가로 지난 8월 모집 공고 및 신청자 대상으로 개최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3명의 문학인들은 올해 연말까지 노도창작실에 머물며 창작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입주작가들을 대표해 변영희 작가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절묘한 풍광의 하모니 속에 들어선 노도창작실에 모두들 반했다”며 첫 인상을 표현한 후, “인간적으로, 문학적으로 존경해 온 서포 김만중 선생의 문학적 행보가 서려 있는 노도에서 좋은 기운을 얻어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도 문학의 섬은 한글소설 구운몽·사씨남정기를 남긴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서 선생이 직접 팠다고 전해지는 우물, 시신을 잠시 묻었던 허묘, 초옥터가 남아있고 선생의 생애·문학작품이 담긴 김만중 문학관 등이 자리 잡은‘이야기가 있는 섬’이다.

 

상주면 벽련마을에서 도선으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으로 호젓한 섬마을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서포의 문학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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