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한정우)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사업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2004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로 발생된 이후 방제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만8000여본을 방제했다. 올해는 약 2만1000여본을 방제할 계획으로 추경을 통해 6억원의 군자체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동식 파쇄기를 활용한 산지현장 파쇄방식을 도입해 파쇄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획일적인 훈증방제에서 벗어나 선단지* 위주의 피해 고사목제거 및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으로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한 고사목 이력관리체계를 도입해 현장에서 입력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고사목에 대한 업무별 이력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주변에 발생된 소나무류 고사목은 전량 수집?파쇄해 국내 멸종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의 서식처 보전과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소나무류를 반출금지구역(창녕군 전역)에서 외부로 무단 이동 금지와 훈증 처리된 소나무 더미를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가용 가능한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명륜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업무협약을 체결해 재선충병 피해목을 목재칩, 목재펠릿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며 협약체결로 운반비, 파쇄비 등 약 3억원 가량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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