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960년 3월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3·15의거를 일으킨 발원지에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건립하고 오는 26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은 우리 지역의 민주화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장소인 ‘옛 민주당사 부지’가 유흥주점과 음식점으로 운영됨으로써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2018년부터 조성에 착수, 지난 5월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8월초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마무리했다.
기념관의 내부는 ▲지하 영상실(3.15의거 다큐멘터리 「제목:타오르는 민주주의, 마산 3.15의거」 상시 상영) ▲1층 ‘깊은 울림’ ▲2층 ‘강건한 울림’ ▲3층 ‘힘있는 울림’을 타이틀로 한 전시실과 ▲3층, 4층 교육실 및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 운영은 매주 화요일~일요일(정기휴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시민 누구나 방문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현재는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한 시설물 최종 안전점검과 전시내용 점검을 위해 임시개관 중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주화 역사에서 의미 있는 공간을 3?15의거 정신이 널리 전파되고 후대에 계승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시민들이 기념관을 방문해 3.15의거의 역사적 사실을 되돌아보고 민주주의의 참 의미를 알아가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관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