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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개관식에 "3.15의거의 주역인 마산이 빠져있다"반발

투데이경남 | 기사입력 2021/10/26 [23:57]

창원시‘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개관식에 "3.15의거의 주역인 마산이 빠져있다"반발

투데이경남 | 입력 : 2021/10/26 [23:57]

 


3?15의거가 발원한 터에 조성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창원시 26일 오후 5시 마산합포구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에서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위해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였던 역사적인 자리에서 뜻깊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허성무 창원시장, 도?시의원,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장들과 회원들, 마산지역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컷팅, 현판 제막식, 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총 사업비 45억을 들여 2018년부터 건립 추진해 지난 7월 연면적 743.84㎡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지었다. 지하 1층 영상실에는 ‘3?15의거 다큐멘터리’를 상시 상영, 지상1층~3층의 전시실은 각각 ▲깊은 울림 ▲강건한 울림 ▲힘있는 울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다. 교육실 및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창원 시민들과 학생들에게는 지역 민주화 운동사를 되새기고 체험하는 배움의 장이 되고, 전국에서 민주화 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민주성지 창원의 위상을 알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동동에서 장사를 하는 시민단체 마산지역사회연구소 이승일 대표는 이날 "민주화의 성지는 분명 마산이며 3.15의거의 발발과 효시는 분명 마산이다"며 "마산을 표기하는 것이 정당한 처사임에도 국화축제장 조형물에는 '민주화의 성지 창원'이라 되어 있다'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3.15의거가 시작된 마산오동동의 옛 민주당 당사 건물이 기념관으로 조성되었지만 그 명칭에는 60년전 마산에서 시작한 그 3.15의거의 주역인 마산이 빠져있다"고 주장하면서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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