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6일 명정동 주민거점공간인 ‘명정마루’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메주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알렸다.
명정동 주민들로 구성된 ‘서피랑장터운영협의회’에서 직접 주도하고 추진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에 실시한 ‘서피랑 피아노계단 연주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명정동 소재의 충렬초 학생들과 명정동에 거주하는 타 초등학교 학생들 약 40여명이 참가하였다.
1919년에 지어진 통영시의 근대건조물 ‘서호동 장공장’ 역사에 대한 통우회장님의 해설을 시작으로 메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의 설명에 이어 직접 메주를 만드는 체험 순으로 오전, 오후 두 차례 나누어 진행되었다.
체험은 학생들이 직접 콩을 주무르고 으깨어 각자 원하는 모양의 메주를 만든 후 볏짚으로 싸매어 완성된 메주를 들고 갈 수 있도록 하여 참여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더 돋우었다.
행사 보조로 참여한 서피랑장터운영협의회 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소한 전통음식에 대하여 친근하고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체험의 재료로 쓰인 간장 등을 주위의 취약계층에게 나누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무리하였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통영시 관계자는 “마을만의 특색을 드러내며 마을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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