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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면 시문마을이장, 쌀 35포(10kg) 기탁

이호섭 기자 | 기사입력 2021/11/11 [23:15]

삼동면 시문마을이장, 쌀 35포(10kg) 기탁

이호섭 기자 | 입력 : 2021/11/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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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면 시문마을 이대홍 이장은 10일 삼동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kg 35포(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올해 시문마을 이대홍 이장은 갑작스럽게 입원하면서 1년 농사를 포기했으나,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접한 삼동면 이장단에서는 트랙터와 이양기 등을 동원해 논을 갈고 모내기를 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었다.

 

도움을 받은 시문마을 이대홍 이장은 퇴원 후 삼동면 이장단에 고마움을 전했으다. 특히 본인의 농기계를 직접 동원한 지족리 이장에게 농기계 유류비를 전했는데, 지족이장은 받은 유류비를 이웃돕기 성금(100만원)으로 기탁한 바 있다.

 

이대홍 이장은 “평생 농사꾼으로 살아오면서 올해만큼은 혼자 지은 농사가 아니라 삼동면이 함께 지은 농사라 생각했다”며 “당연히 수확을 나누는 것이 도리이며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이치 아닌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손미경 삼동면장은 “한해 고생스럽게 일군 농산물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여 주신 이장님들께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면민들의 복지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서비를 지원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홍 이장은 작년에도 쌀 300kg를 기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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