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2021년 한복문화주간 진주, 가을’의 메인 행사인 ‘MZ세대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규일 진주시장, 강민국 국회의원(진주 을), 이상영 진주시의장, 장민철 실크연구원장 등 각급 단체장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한복문화주간은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한복을 직접 체험하고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진주시와 서경방송이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패션쇼는 ‘한복문화주간 진주, 가을’의 메인 행사로 기획됐다.
5000년 삶의 스토리를 담아 온 한복의 가치를 계승하고 현재와 호흡하는 한복문화를 제안하는 신한복 패션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김리을 패션디자이너의 한복 정장 등 새로운 패션이 선을 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패션쇼에 앞서 깜짝 워킹을 선보인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복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통 복식이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상화되지 못하고 있어 많이 아쉽다”면서 “한복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대중화를 통해 한복차림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지원하고 실크 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패션쇼에는 삼현여고 모델동아리 학생들이 워킹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현여고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생활한복을 교복으로 채택해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교생이 착용해 오고 있다.
한편 한복문화주간 진주, 가을은 ‘한복의 일상화, 한복과의 어울림, 한복과 함께 놀이’라는 다양한 주제설정으로 한복이 생활에서 일상화될 수 있도록 패션쇼, 스타한복 컬렉션, 한복피크닉, MZ세대 한복체험, 한복고쳐 입기, 한복 숏폼영상 등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실크의 시험·연구·생산·유통·소비체계를 갖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진주실크산업과 한복문화,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가지는 등 단순 행사 위주에서 탈피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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