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에서 가스보일러를 켜고 잠을 자던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22일 한 부부가 캠핑카에서 차박을 하다 LP가스 난로를 켜둔 채 잠이 든 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전날 다른 일행 3명과 캠핑을 하고 자신의 차량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은 26명이고 다친 사람은 59명이다.
경남경찰청은 “캠핑카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 또 캠핑카 안에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불을 사용하는 행위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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