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면은 12월 10일 가천마을(이장 전승호)에서 직접 손으로 뜬 수세미 100여 개를 관내 필요한 곳에 나눠 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무료하게 시간 보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장님의 제안으로, 지난 10월 수세미 손뜨개 교실을 2회 개최한 후 지금까지 마을 어르신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경로당에 모여 정성껏 뜬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이 계속 커가고 있던 시점에 마을 정자나 경로당에 모여 서로 묻고 가르쳐주며 대화를 함으로써 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감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이연옥 개천면장은 “이번 수세미 손뜨개를 통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이 행복하다”며 “어르신들에게 활력도 주고 직접 뜬 수세미를 기탁까지 하시니 일석이조의 효과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어르신들이 뜬 수세미는 관내 경로당에 골고루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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