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 문패를 달아 주는 ‘동네 한바퀴 내 이름 갖기 운동’이 남해읍 북변1리 마을에서 펼쳐저 호응을 얻고 있다.
북변1리 마을회(이장 박철영)와 남해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조시영)는 14일 북변1리 마을 일대에서 서각 작품으로 제작한 문패를 마을 내 홀로 되신 어르신 80세대에 직접 달아주는 활동을 펼쳤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네 한바퀴 내 이름 갖기 운동’은 독거노인들이 마을공동체에서 소외되지 않고 마을의 구성원이자 도시재생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소속감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의미도 담겼다.
박철영 북변1리 마을 이장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일원으로 도시재생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주민공모사업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마을 공동체에 훈훈한 온기를 줄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군민들이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패 달기에 참여한 장충남 군수는 “주민 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직접 사업을 추진한데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서각 문패와 벽화까지 곁들여지니 어두웠던 골목길이 생기가 넘치게 되었다”며 함께 기뻐했다.
한편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주민공모사업에는 13개 팀들이 참가해 플리마켓, 연극공연, 거리미관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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