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코로나19로 해외 무역사절단을 직접 파견하는 대신,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인 ‘진주시 온라인 중남미 무역사절단’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당초 사절단 파견 예정지였던 중남미 지역의 아순시온,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에 비대면 1대 1 화상상담 방식으로 무역사절단을 운영, 44개 사의 바이어와 상담해 모두 85건, 94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292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남KOTRA지원단이 주관한 이번‘진주시 중남미 온라인 무역사절단’에는 관내 1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지난 10월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9주간 진행됐다.
시는 비대면 화상상담의 특성에 맞는 참여기업의 제품홍보 영상 제작과 전문 통역, 긴급 해외지사화 사업 등을 지원했으며, 2개월간의 충분한 상담 기간을 제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온라인 상담에 참여한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 속에서 샘플 주문을 받았고 특히, 진주시의 홍보영상 제작 지원과 여유 있는 상담 기간 제공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돼 현지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김병무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온라인 무역사절단 운영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시에서도 다각적인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역 수출기업에 수출 물류비와 수출 보험료,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연중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과 바이어 간 온라인 상담을 위한 상설 화상상담장을 진주시지식산업센터 내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화상상담을 시작으로 향후 중남미 지역 현지 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등 지속적인 거래선 발굴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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