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기존 노후된 버스승강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정비공사를마쳤다.
이번 사업은 정비 가능한 기존 노후 버스승강장을 허물지 않고 새로운 공간으로탈바꿈하기 위해 시도된 시범사업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열악한 시 재정 여건 속에서 투자 대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기존 노후 버스승강장 중 욕지 덕동마을이나 산양 원항마을과 같이 벽돌로 지어진 곳은 오랜 연식으로 노후되어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으나, 마을 고유의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귀중한 재산이라 판단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골조는 살리고 내·외부 도색작업과 마을별 특색 있는 벽화를 조성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였으며, 향후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새로운 명소로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죽림 시내일대나 무전대로변에 있는 빨간색 알루미늄 버스승강장의 경우지붕 누수와 도장 칠 벗겨짐, 색 바램 현상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으나, 지붕 방수공사와 더불어 내·외부를 진회색 계통의 무채색으로 도색함으로써 쾌적한 이용 환경은 물론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통영시 이유섭 교통과장은 “현재 코로나19 대응에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되는 실정으로,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과 예산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고 사업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에 본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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