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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2상 임상시험 시작

투데이경남 | 기사입력 2022/01/28 [10:12]

모더나,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2상 임상시험 시작

투데이경남 | 입력 : 2022/01/28 [10:12]
백신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모더나가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후보물질(mRNA-1273.529)의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자사의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후보물질(mRNA-1273.529)에 대한 임상 2상에서 첫 번째 시험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상에서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을 두 개 그룹으로 나눈 뒤 후보물질을 부스터샷으로 1회 접종해서 면역원성, 안전성 및 반응원성을 평가한다.

 

기존 모더나 백신인 mRNA-1273을 2회 투여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그룹1은 최소 6개월 전 2차 접종을 한 사람, 그룹2는 mRNA-1273 기초접종 2회에 최소 3개월 이전에 50µg 용량의 추가 접종을 한 사람으로 구성된다.

 

모더나는 그룹 당 약 3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24개 주 시험기관에서 2상을 진행한다. 이는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모더나는 기존 백신을 두 배 늘린 고용량(100µg) 부스터샷과 기존 백신에 베타 변이를 추가한 후보 물질(mRNA-1273.211),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를 합친 백신 후보 물질(mRNA-1273.213)을 테스트하고 있다.

 

mRNA-1273.211과 mRNA-1273.213에는 오미크론에서 발견되는 4개, 8개 변이가 각각 포함된다.

 

또한 모더나는 부스터샷 투여 6개월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데이터를 수록한 논문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JM)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부스터샷 투여 이후 29일째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역가는 최대 6.3배 감소했지만 중화항체 자체는 모든 시험 대상자들에서 검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오미크론 중화역가는 같은 기간 동안 2.3배 감소한 바이러스의 조상 균주(D614G)에 대한 역가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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