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남TV=이응락 기자]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오는 2022년 3월 1일부터 삼일절을 맞이하여 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우리민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에 관한 전시이며, 자료는 독립기념관에서 협조받았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배우고 동아일보, 개벽 등의 책과 잡지를 통해 신학문을 익혔다. 그 후 윤봉길은 일제가 우리민족을 탄압하자 농민들을 깨우치기 위해 야학당을 개설해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일본의 감시와 탄압이 갈수록 혹독해짐에 따라 계몽운동에 한계를 느낀 윤봉길은 1930년 중국 상하이로 넘어가 임시정부의 김구 선생을 만나 독립운동에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러던 중 1932년 4월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의 승전 기념식이 일본왕의 생일 기념식과 겸하여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인애국단에 가입하여 김구 선생과 함께 의거를 준비하게 된다.
마침내 4월 29일 기념식장 무대에 침략의 원흉들이 올라갔고 윤봉길 의사는 수많은 일본 헌병을 제치고 폭탄을 던져 위대한 의거에 성공했다. 봉길 의사의 의거로 일본 시라카와 대장이 사망했으며, 노무라 중장과 우에다 중장 등 일본군 다수가 중상을 입었다.
당시 중국의 국민당을 이끌던 장제스는 100만의 중국군도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중국 국민정부의 독립운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삼일절을 맞이하여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룬 독립운동의 공훈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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