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면 금능마을 주민 백승림 씨는 4월 13일 영현면사무소에 방문해 강원·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만 원을 기탁 했다.
백승림 씨는 “나도 10년 전에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집이 전부 소실돼 추운 겨울에 오갈 곳이 없어 힘들었었다”며 “그때 영현면 주민과 여러 기관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했던 그때의 도움을 이제는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락 영현면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성금을 기탁하신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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