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함안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었으며, 고등부 12개팀(A,B권역)이 출전해 열띤 승부를 펼친 결과 거창FC가 전 경기 무패(8승 2무)로 우승컵을 차지해 8월초 전국 왕중왕전 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거창FC U-18은 울산에서 거창으로 연고를 이전한 후 첫 우승을 거둠으로써 그간의 집 없는 설움까지 한 번에 날려 버렸다.
기존 고등부축구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대회입상이 목표로 되어 즐기는 축구보다 성적을 내는 축구로 의미가 변질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몇 해 전부터 학기 중 전국대회를 없애고 지역리그제를 시행해 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말에만 펼쳐지는 리그전으로 거창FC U-18은 공부와 축구를 병행하며 방과 후 거창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매일 기량을 연마해 왔다.
거창출신인 최명용 거창FC U-18 감독은 “선수와 학부모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기량을 갈고 닦아 거창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즐기는 축구를 통하여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고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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