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언주 전 의원,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지원유세오 후보 국힘 복당 발언 놓고 후보들 날선 공방전…삭발도
이날 유세차에 올라선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은 지지 연설을 통해 “의령 용덕이 선친의 고향이라 오태완후보를 지난 1년간 지켜봤는데 오후보가 짧은 임기 동안 부림산단, 미래교육테마파크, 궁유사건 위령비 및 추모공원 등 수많은 일을 했다”며“군민들이 이렇게 일 잘하는 군수를 꼭 뽑아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어진 이언주 전 의원도 "“오태완 후보는 국민의힘에 32년동안 몸담았던 보수의 원조격이다. 군민들이 오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면 국민의힘에 반드시 복당할것으로 본다”면서“이주영장관님과 저도 의령군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할테니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차에 올라선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 4월7일 보궐 선거에 당선 된 후 1여년 간 의령 발전과 군민을 위해 죽기 살기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제 의령고속도로시대가 현실화 되고 소멸대응팀을 만들어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매년 수천명씩 줄던 의령군 인구가 10년 만에 18개시군 중 유일하게 늘었다”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태완이 의령남강명품백리길을 만들어 ‘지리산 둘레길’, ‘제주올레길’을 넘어서는 관광명소가 의령에 현재 조성 중이다”며 “주부들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넘어 관광객이 넘쳐 의령경제가 활기가 돋고 사람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의령군의 수장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의령을 위해, 군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였거나 했다고 자부하는 자만이 저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선거는 축제이지 네가티브, 흑색선전, 비방은 선거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지양되야 하며 의령군 발전을 위한 정책선거, 공약선거는 지난 보궐 선거 때부터 강조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무소속 김충규 후보측은 이날 의령시장 리신당 앞 유세에서 성명서에는 국민힘은 공당으로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에 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을 보낸 행위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이어 김 후보는 삭발식을 감행하며 의령의 군수후보로 성추행범 혐의자가 나서게 된 것을 지탄했다. 또한 김성태, 이은주 등 국민의힘 소속 전 의원들이 나서 무소속후보를 돕는 해당행위를 규탄했다.
앞서 무소속 손호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의령 장날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던 중 상대 후보들이 부끄럽다며 삭발을 강행했다.
손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가 또 군수에 당선된다면 의령군민들에게 돌아오는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서는 "민주당 후보로 두 번이나 낙선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 의령군수 출마를 포기해놓고 전직군수들이 부추긴다고 해서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과연 의령군수 될 자격이 있냐"고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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