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단호박은 대부분 미니단호박으로 품종은 '보우짱'이다. 이 품종은 남해군 기후에 잘 맞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밤같이 분질성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재배면적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232㏊로 작년 204㏊보다 13.7% 증가했다. 작형은 노지재배이며 3월 말에서 4월 초에 밭에 심어 6월 중순에서 6월 말까지 수확한다.
수확적기는 착과 후 45~50일이며 과병부(꼭지)가 세로줄 모양으로 코르크화가 형성되므로 전체 과병부(꼭지)가 완전히 코르크화된 것을 수확해야 하며 만져보아 과육이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수확하되 미성숙과나 기형과 등은 철저히 선별해서 정상과만 출하해야 한다.
만일, 착과 후 60일이 지나 수확하게 되면 비록 당도는 높으나 외관이 좋지 못하고 분질성이 떨어져 상품성이 떨어지니 꼭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또 단호박은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착과되므로 수확 역시 줄기 아래쪽에 있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확 시 날씨도 중요한데 비 오는 날에 수확 작업을 하면 과병부(꼭지) 절단면에 균이 침입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수확 후에는 후숙해야 큐어링(아물이)이 돼 저장성이 좋아지고 당도가 올라가 맛이 좋다. 그 방법은 단호박 표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없애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상온 상태로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해 7~10일 보관하며 출하하면 된다.
민성식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단호박은 수확과 후숙이 저장성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므로 상기 내용을 지켜 수확 및 출하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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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남해군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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