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복빨래방’ 개소는 용덕면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사업 시행까지 직접 참여하기로 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용덕면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행정에 관한 자문역할에 머물렀던 한계점을 극복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와 주민참여예산으로 해결하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행복빨래방은 2022년 주민자치회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설치했다.
19일 용덕면사무소 내 주차장에서 행복빨래방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해 권원만 도의원, 김규찬 군의회의장, 김행연·김봉남·김판곤 지역 군의원, 주민자치회 위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용덕면 행복빨래방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중증 장애가구 등에 세탁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어졌다. 세탁물 수거나 배달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 효과도 있어 지역사회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복빨래방은 용덕면사무소 부지 내에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주민자치회의 운영조례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여 운영하게 된다.
오태완 군수는 “높은 공동체 의식은 지역 발전의 가장 소중한 연료로 정책 추진에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주민자치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의령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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