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량 밤톨이, 섬진강 품에서 뛰어놀다하동 적량초, 섬진강 생태체험학습 섬진강 래프팅 및 하동송림 탐방활동 실시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을 발원지로 전북 남동부와 전남 동부, 경남 서부를 흘러 남해바다로 연결된 강으로 경남과 전남의 경계선을 흐르기 때문에 영호남의 경계라고도 한다.
또한 하굿둑이 없어 기수역 어종이나 회유 어종이 풍부하게 분포하며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섬진강 유역에서 자라는 벚굴 또한 유명한데 섬진강에서만 서식하는 데다 맛이 은은하고 껍데기와 살이 크다. 섬진강에서 잡히는 재첩으로 끓이는 재첩국도 유명하다.
먼저 학생들은 구례군 간전교에 위치한 래프팅 출발지에서 안전교육 및 체조를 실시한 후, 래프팅 보트에 올라 힘차게 노를 저으며 출발했다.
섬진강 강줄기를 따라 보트를 타고 내려가면서 강 주변 및 강 속의 여러 생물을 살펴보면서 섬진강의 신비한 자연환경에 감탄을 자아냈다.
중간 휴식처인 한 수천 모래턱에 도착해서는 보트를 이용한 미끄럼틀 체험 및 다이빙 활동 등으로 섬진강 품속으로 뛰어들어 지역의 아름다운 섬진강의 따사로움을 몸소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휴식 후 종점을 향해 내려가는 길에서는 물싸움도 하고 섬진강 가사가 나오는 적량초등학교 교가를 함께 부르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더불어 지역에 대한 애향심도 키웠다. 더불어 선후배가 함께 힘을 모아 노를 저으며 우애도 돈독히 하고 멋진 추억도 쌓았다.
래프팅 후에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인근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하동의 또 다른 자랑거리 하동송림 숲으로 이동해 탐방 활동을 계속했다.
하동송림공원은 하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2005년 2월 1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260년 된 750여 그루의 노송이 넓은 백사장 및 파란 섬진강 물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송림 숲길을 걸으며 맑고 싱그러운 공기를 들이켜고 다양한 소나무의 모습을 보며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송림공원 입구에 있는 분수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름 분위기를 만끽했다.
섬진강 생태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우리가 사는 하동에 섬진강과 송림이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욱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6학년 한 학생은 “평소 옆에서만 바라보던 섬진강을 강 위에서 살펴보고 강물 속에서 뛰어놀아 섬진강의 따스함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박말숙 교장은 “앞으로도 섬진강 탐방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나고 자란 하동지역에 대한 다양한 탐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향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애향심을 키움과 동시에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