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투데이경남TV]이진화 기자 = 하동군은 여름철 장마 및 폭염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폐사 및 열사병 등의 대사성 질환에 사전 대비하고자 지난 26일 횡천·청암면 일대에 찾아가는 가축질병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료 순회진료는 하동군수의사회 공·개업 수의사 7명 및 행정으로 이뤄진 진료반 3반과 축협공동방제단 및 행정으로 이뤄진 소독반 5반 등 모두 8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진료반은 상대적으로 가축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고령 축산 농가와 하동군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 동물에 대한 의료 지원을 하는 한편 생균제·피부병 치료제 등 가축 스트레스 극복 약품 6종을 배부했다.
소독반은 대상 지역 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구충 작업과 소독을 실시했다.
박학규 하동군수의사회 회장은 "상대적으로 가축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고령 축산농가가 이번 무료 가축 의료 지원을 통해 부담을 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규 농축산과장은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위협과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무엇보다도 차단방역과 질병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며 "전 축산농가에서는 주 1회 이상 청소와 소독, 구충·구서 등을 실시하고 가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름철 사양관리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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