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투데이경남TV]이진화 기자 = 남해군은 '창선도 왕후 나무'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창선도 왕후박나무의 수관 일부가 도로와 인접해 진출입 차량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현상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 강대철 의원 등 지역구 의원, 단항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맡은 ㈜미래미전에서 ▲창선도 왕후박나무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개요 ▲창선도 왕후박나무 현황 및 관리계획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용역 진행 방향과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 보존방안, 주민소득 창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정중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의 지속적인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자리가 됐다"며 "마을주민과 행정이 힘을 모아 창선도 왕후박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서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며 민속적·문화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2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남해군은 인근 부지에 왕후박나무 후계목을 육성하는 등 관광자원화를 통한 천연기념물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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