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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창덕면, 마을 정자쉼터 냉방시설 설치사업 추진

투데이경남 | 기사입력 2022/08/04 [22:04]

합천군 창덕면, 마을 정자쉼터 냉방시설 설치사업 추진

투데이경남 | 입력 : 2022/08/04 [22:04]

[합천=투데이경남TV]이진화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합천군 관내 평균 체감온도는 31.9℃에 달했다. 폭염주의보 발효 기준인 체감온도 33℃를 넘어서는 날도 열흘 가량으로 관측되었다.

 

현재 청덕면은 송정마을 경로당을 포함한 총 29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폭염 예방용품 비치 및 냉방기 가동 등을 통한 온열질환 예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컨 가동에 따른 냉방병 우려, 격오지 거주로 인한 무더위쉼터 접근성 문제, 야외작업에 따른 땀냄새 등으로 인한 쉼터 이용제한 등의 제한사유로 인해 무더위심터 중심의 폭염대책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면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청덕면사무소는 2022년 폭염대비책의 일환으로 덕연마을 및 내삼학마을 정자쉼터를 대상으로 한 전기시설 설치사업을 지난달 27일 완료했다. 정자쉼터 내 선풍기 등 설치를 통해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운 면민들을 대상으로 간이 쉼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면민 S씨는 “밭일을 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몸에 묻은 흙 때문에 경로당에 들어가는 건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다”라며, 농업인을 위해 본 사업을 확대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덕면사무소는 이장회의 등 주민여론 수렴을 통해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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