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민주평통, 평화심포지엄 및 청년평화의 길 행사 개최심포지엄 ‘지리덕유가야에서 백두까지, 평화의 길’주제로, ‘청년 평화의 길’ 거창일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의 평화공감대 형성을 위해 민주평통 거창·함양·산청·합천협의회와 국립공원 지리산·덕유산·가야산 사무소가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평화협력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민주평통 상임위원인 여현철 국민대 교수가 ‘한반도 공동번영 및 공생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방안 모색’을, 국립공원연구원 허학영 연구위원이 ‘자연환경분야 남북협력 증진을 통한 한반도 생태공동체 구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였다.
이어 윤학송 함양민주평통 회장, 김석용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 차회찬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 이기완 창원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행사를 주관한 신승열 거창민주평통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한반도의 정세가 여러모로 어렵지만 14년 전 거창사과 묘목을 북한에 가서 심던 그 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은 멈추지 않고 지속해 나갈 것이며, 심포지엄과 청년 평화의 길 행사 역시 그런 간절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이후, 13일부터 15일까지는 ‘청년 평화의 길’ 행사로, 거창지역의 청년과 경남협의회 청년자문위원 40여명이 8.15광복 77주년을 기념하여 거창의 근현대 역사현장 약 77킬로를 3일간에 걸쳐 걷는 결연함을 보여 주었다.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출발하여 가조면 독립운동기념현장과 거창읍 파리장서, 위천면 독립운동기념비까지 걸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역 멘토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었다.
수료식에서는 ‘거창 청년 평화의 길’로 명명한 3일간 걸었던 길과 제주도 ‘평화 바람길’이 서로 결연해서 앞으로 거창과 제주의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약속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거창 청년 평화의 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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