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투데이경남 TV]이응락 기자 = 남해군 면 소재지 5일장으로 번성했던 남해군 삼동면 지족공설 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주말 먹거리 장터'를 매주 금요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삼동면행정복지센터(면장 홍보영)은 지난 2일 지족공설시장에서 '주말 먹거리 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추석 연휴 제외)마다 열릴 계획이다.
지족공설시장먹거리 장터는 삼동면 새마을부녀회와 지족시장 번영회가 함께한 행사로 시장상인 손원모씨가 시장활어 점포를 조리 공간으로 제공하고 삼동면 새마을부녀회원 7명이 국수, 튀김, 파전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최을균 지족시장 번영회 회장은 "지족시장에는 점포 11개와 카페 1개가 있지만, 음식을 파는 식당이 없어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먹거리 장터 행사를 시작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족공설시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시장으로의 기능이 상실돼 활성화 방안 모색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홍보영 삼동면장은 "지족시장은 삼동면의 상징이었고 삼동면민의 일부분을 차지했던 전통문화이자 고유자산이었다"며 "먹거리 장터뿐 아니라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지역 청년과 주민에게 흥미를 끄는 행사를 개최해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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