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투데이경남 TV]이응락 기자 = 하동군은 이번 주말인 22일 지리산 청학동과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2022년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회남(回南)재'는 경의사상(敬義思想)을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산청 덕산에서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으며,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는 2014년 처음 열린 이후로 올해 9회째를 맞았으며, 숲길 걷기 완주자 선착순 2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숲길 행사는 걷는 이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고자 출발지점에서 2.4㎞, 4.4㎞, 회남재 정상에서 숲길 작은 음악회 버스킹과 함께 먹거리 간식을 제공한다.
그 밖에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 장터,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회재남 숲길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오전 10시 청암면 삼성궁 행사장에 도착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