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과 곶감 농가들이 '대한민국 1등 곶감'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1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산청 고종시(떫은감)'로 만드는 '지리산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1,300여 개 농가에서 명품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리산 산청곶감은 우수한 품질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산청곶감의 오랜 전통과 품질에 감탄한다는 내용의 서한문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산청군은 올해 원료감 작황이 양호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곶감은 우리 민족 전통의 주전부리이자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손꼽힌다.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숙취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 음식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설사치료·숙취 해소·기관지염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곶감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년 6월 9일 산림청 제3호)을 완료하고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안전한 곶감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우수한 품질의 곶감을 널리 알리는 한편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해마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명품 곶감'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청정건조시설 설치 등 곶감 생산 시설은 물론 소프트웨어 현대화 사업을 통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편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또 산청곶감은 지난 2016년부터 6차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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