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민병석)는 학생들이 직접 지은 '2평 하우스'가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2평 하우스는 성장공작소의 두평집짓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와 탈인터넷을 통한 지역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신안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서 지원했다.
이번 두평집짓기는 신등고등학생 20여 명의 학생들이 사회적기업 꿈을 짓는 학교 구관혁 대표와 신안면 주민으로 구성된 건축 멘토들의 지도를 받으며 직접 완공했다.
지난 2일 열린 준공식에는 안상철 신등고등학교교장을 비롯해 구관혁 대표와 신등고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집짓기 과정을 엮은 동영상 시청과 감상문 발표, 수료증·장학금 전달, 테이프 커팅, 현판식, 사진전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청춘의 뜨거운 땀을 흘려준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한 학생은 "집이 완성돼 갈수록 벅차오르는 보람을 가슴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청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민·관·학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진행되는 집짓기 프로그램이 지난 6월 산청초등학교에 이어 신안고등학교까지 이어지면서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의 발굴과 연대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긍심이 향상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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