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투데이경남 TV]이응락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가 '국도비 사업 챙기기' 광폭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도의원 간담회, 도지사 대화, 부서장 전략보고회에 이은 사업 현장 방문이다. 이 모든 일련의 공통분모는 '국도비'다.
오 군수는 23일 관내 국도비 사업 현장을 종일 방문했다. 국도비 사업의 집행 적정성을 따져보고, 사전 점검을 통해 보조사업 확보를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기획된 자리였다.
의령군은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만성적인 재원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를 통한 재정 확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일 권원만 도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전략적으로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을 모색했고, 14일 박완수 도지사와의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국도20호선 정곡~부림. 구간의 4차로 확장사업 건의 등 십여 가지의 현안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의 긍정적인 얘기가 오갔다. 20일에는 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국도비 예산확보 전략보고회를 가지고 올해보다 국?도비 98억 원 증가한 1,138억 원을 확보하기로 구체적 목표를 정했다.
23일 오태완 군수는 자굴산 자연휴양림과 자굴산~한우산 관광벨트 연계시설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두 곳 모두 국비가 반영돼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네트어드벤처, 도깨비 황금동굴 등 체험 시설 막바지 공사로 분주하고, 자굴산~한우산 관광벨트 연계시설 조성사업은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는 터널 공사 3차분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자굴산과 한우산은 올해와 내년 의령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오 군수는 "국도비 사업은 예산확보가 끝이 아니라 끊임없는 채찍질로 우수한 성과물을 내놓는 게 더 중요하다"며 "국도비 확보는 우리에게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의령 미래 50년 마중물 역할을 할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오 군수는 국비와 도비가 반영돼 공사가 한창인 아근1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사업지를 방문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감독에 나섰다. 오 군수는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부분은 즉시 응급조치하고 주민 인명피해 예방에 특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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