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구사랑과 1,230억 원 투자협약부림일반산업단지에 생산공장 증설1차 투자...매출액 500억 목표
[의령=투데이경남 TV]이응락 기자 = 의령군이 의령군청에서 (주)지구사랑(대표 강의석)과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투자 규모는 1,230억 원으로 의령군 역대 최다 금액이다.
지난 3일 진행한 투자협약 체결식은 지난해 12월 경남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 협약식' 후속 조치다. 이날 군과 (주)지구사랑은 상호 투자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에 합의했다.
우선 입지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 (주)지구사랑은 현재 조성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에 R&D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둘러 준비해 올해 안으로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의령군은 규제에 막혀 계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주)지구사랑은 신재생에너지 대응을 위한 차세대 고효율·고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차전지를 이을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 커패시티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회사 이름처럼 `좋은 기술은 지구를 구한다`는 신념으로 (주)지구사랑이 만든 가로등은 100% 태양광으로 작동해 10년 이상 정상 작동되며,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캠핑용 파워뱅크는 극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지구사랑 우선 130억 규모의 1차 투자로 매출액 500억과 1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1,100억 원 규모의 슈퍼-커패시터 생산공장 설립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세계 최고의 기술자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의석 대표는 "의령군과 지구사랑은 '친환경'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라며 "저렴한 토지비용 절감으로 투자 설비 비용 확대가 가능한 것이 의령군으로 오게 된 중요 이유"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인구 감소지역 의령에 20~30대 젊은 친구들이 몰려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지역과 협력하여 의령 미래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가 의령으로 몰려들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며 "경남의 중심 의령군은 아낌없는 지원으로 기업 활동에 신바람이 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