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남TV]온라인뉴스팀 = 창원 사화공원 아파트 건립 명서2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주민 50여명은 지난 11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사화공원 공사장에서 발생한 비산 먼지·소음으로 인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사화공원 개발사업 토목 공사가 진행된 지난 1월부터 흙먼지가 마을 곳곳에 퍼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발파 때문에 잠도설 치고 세 들은 사람들이 소음과 분진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나 둘 떠나고 있다"며 "현재 1200 가구가 거주하는 명서2동 주택가는 사화공원이 조성되는 부지로부터 직선거리로 20m가량 떨어져 있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 이어 "사화공원 개발사업 부지 현장 안에서 모여 공사로 인해 확산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해결을 대한 공사현장 관계자와 창원특례시는 명 2동 앞 공사현장의 분진 발생원인 차단을 위한 성의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흙먼지가 날아온 이후 눈과 코가 아프기 시작했다”며 “빨래를 해도 야외에 널지 못하고 집안이 더러워져서 창문도 열지 않는다”라고 하고 전세 놓은 것도 나가고 아예 전세를 들어올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
주민들은 그러면서 “공사 소음 때문에 두통을 앓고 있다”며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낮에도 집에 있기 때문에 먼지,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더 심하다”고 밝혔다.
윤한봉 비대위 위원장도 “창원시에 두 차례 진정서를 보냈으나 나아진 것이 없다”며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 했다.
한편 시공사인 대저건설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먼지가 날리는 부분은 펜스 위쪽으로 분진망을 추가로 설치했고, 공사 차량은 주택가가 아닌 산 뒤쪽 입구를 통해 진입하고 있다”며 "스프링클러와 방진 덮개를 설치하고 살수차를 활용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주민들이 고통 안 받고 피해가 안 가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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