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음악中高와 함께한 하동군민 힐링콘서트 성료하동 하버드 작은도서관, 제2회 콘서트…순수하고 맑은 목소리에 관객 감동
[투데이경남TV]박기연 기자 = 하동 하버드 작은도서관은 지난 2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와 함께하는 하동군민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버드 작은도서관은 하동군민에게 예술 분야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치유와 감동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를 초청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인가받은 국내 최초 클래식 음악 전문학교로, 2018년 부산국제합창제 청소년 부문 은상 수상에 이어 2021년 러시아 콩쿠르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공연은 세르게이 스보이스키(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지휘자)의 지휘로 전교생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무대는 솔로 스테이지로 소프라노 김선혜 학생이 이탈리아 가곡 ‘Mattinata(아침의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어지는 여성 중창의 ‘Bibbidi bobbidi boo(비비디 바비디 부)’와 L-O-V-E, 기악 앙상블의 ‘The Syncopated Clock(고장 난 시계)’은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합창곡은 ‘Circle of life(삶의 순환)’, ‘Joyful, joyful(조이풀, 조이풀)’, ‘Nella Fantasia(내 환상 속으로)’, ‘아름다운 나라’로 학생들의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문수일 국제청소년연합 하동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이날 공연에는 하동 지역의 초등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많은 군민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궁항초 김모 교사는 “문화예술 관람 경험이 부족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힐링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악기와 중·합창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학생들이 하는 공연이라 아이들이 더욱 집중해서 관람했고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절로 힐링이 됐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낙후지역인 농어촌을 찾아 공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이 제일 인상 깊었다. 소프라노의 고음이 정말 신기했고 합창은 동시에 화음을 넣어 부르는 게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정숙 관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께서 십시일반 후원해 주셔서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작은도서관으로서 하동에 좋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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