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정통합,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시도민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 인지도 낮고, 반대여론 높아
[경남=투데이경남TV]이진화 기자 =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는 1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계획에 대한 공동입장을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는 지난 5~6월간 총 2차례에 걸쳐 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결과 행정통합 추진 논의에 대한 시도민의 인지와 찬성 의견이 과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 국가균형발전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았고,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는 통합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이 적다는 응답이 50.5%를 차지했다.
양 시도는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받아들이되, 행정통합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아 시도민들의 객관적 의사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양 시도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지속적인 공론화 등을 통해 시도민들의 인식과 여건을 성숙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이 한가족이 돼서 수도권과 이극체제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부산시와 경남도가 1년 가까이 노력해왔다”며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대전제는 양 시도 700만 주민의 뜻이며, 그 뜻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2차에 걸쳐 여론조사를 했지만 충분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시도민들의 뜻을 받들며 양 시도 공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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