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투데이경남TV]이응락 기자 = 지난 2022년 10월 이태원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압사사고 이후로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가이다.
특히 엔데믹 이후 대규모 모임과 행사가 많아진 요즘 지자체와 관공서에서는 관할 구역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안전 관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는데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호와의 증인 부산 지역대회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한 행사를 위해 사전에 적절한 대비가 필요했다.
먼저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 지역대회위원회에서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 필요한 준비를 했다. 사전에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에 공문을 보내서 관련된 협조를 요청했으며, 안전 조정자 부서를 마련해서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부터 주기적으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대회 기간동안에도 많은 수의 안전요원과 안내인을 위험이 예상되는 곳에 상시 배치하여 어떠한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했다.
대회위원회의 하정명씨는 이날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강조된 부분 중 하나가 안전이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초기부터 안전 요원들을 30명 이상 조직했으며, 개별 부서의 모임이 있을 때마다 별도의 교육을 통해서 안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하정명씨는 이어 "체육관 시설 중에서도 위험 요소는 없는지 사전에 확인을 했으며, 오디오, 비디오 장비의 경우에는 청중과의 충돌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였다"말했다.
하정명씨는 또 "휴회 시간에는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곳에 안전 요원과 안내인들이 항상 대기하면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여호와의 증인의 모든 행사에는 안전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며 안전을 위해 얼마나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말했다.
특히 강서구 경찰서 정보과 장중규 경위는 대회 위원회 및 안전 조정자와 대회 전부터 자주 의사 소통하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는데, 실제 대회 기간동안 매일 대회장에 와서 대회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장 경위는 이날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대회장에 입장하는 모습과, 충분한 수의 안내인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 꼼꼼한 비상 대책안, 차량을 운전하면서 주차 안내인에게 잘 협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위생과 청결이다.
서창준 현지대변인도 이날 “어린이나 노인들이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계단이나 난간 그리고 화장실과 같은 곳을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6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이런 궂은일을 했으며,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체육관 곳곳의 묵을 때를 벗겨내고, 망가진 의자를 보수하는 등 안전하게 대회를 볼 수 있도록 시설물을 청소하고 보수하는 일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모두가 잘 대비하고 준비한 덕분에 이번 “참을성을 나타내십시오!” 지역대회는 그 무엇보다 안전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마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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