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투데이경남TV]이응락 기자 = (재)거창문화재단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종하 부군수, 군의원, 연극제 자문단, 각 실과부서장·읍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15일간 열린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에 관한 부서별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연극제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거창국제연극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올해 거창국제연극제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상상’이라는 주제로 수승대 및 거창군 일원에서 총 51개 단체, 75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연극제 기간 중 지난해 대비 61.7%가 증가한 2만 3,000여 명의 관객이 거창과 수승대를 방문해 초청공연과 프린지공연 등을 관람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연극과 피서를 즐겼다.
특히, 수중특설무대에서 펼쳐진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 속에 합창단, 연기자, 무용수 등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 개막식 공연,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펼친 폐막공연 뮤지컬 갈라쇼는 많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개 유료공연 작품 중 9개 작품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독일의 보덱커&네안더 ‘데자뷔’와 벨기에 왕립인형극 ‘삼총사’는 국내에서 처음 무대를 선보여 거창국제연극제의 위상을 높였다.
폭염과 폭우, 태풍(카눈)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사전 안전인력 운영으로 준비된 공연들이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편, 이종하 거창군 부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창국제연극제가 무사히 끝나게 된 것은 평가회에 참석한 여러분과 연극을 사랑하는 군민의 열정 덕분이다”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발전 방안을 토대로 내년에도 특색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창국제연극제를 준비해 더 많은 관람객이 거창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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