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14일 발표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4만여 명 참여…피해 응답률 경남 1.7% 피해 유형별로 언어 폭력(37.0%),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 순
[경남=투데이경남TV]이준화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남교육청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위탁해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과 이동통신 기기(모바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002개 학교, 학생 24만 634명(참여율 86.9%)이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2년(1차)과 같은 1.7%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 중학교 1.1%, 고등학교 0.3%로 2022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초등학교 0.3%p 감소, 중학교 0.2%p, 고등학교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해 중?고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상승한 배경은 학교 수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신체적?언어적 폭력,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 장소별 조사 결과(복수 응답, 건수 기준)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3,979명 중 언어 폭력이 37.0%로 가장 높았고,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 강제 심부름(8.1%), 사이버 괴롭힘(6.4%), 성폭력(5.8%), 스토킹(5.6%), 금품 갈취(5.2%) 순서로 나타났다.
- 학교폭력 피해 시간, 피해 후 알린 대상 유형 조사 결과(복수 응답, 건수 기준)
- 학교폭력 가해 응답 및 유형(복수 응답, 건수 기준)
- 학교폭력 목격 응답 및 목격 후 반응 유형(복수 응답, 건수 기준)
이번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와 같은 1.7%로 전국 1.9%에 비교해 0.2% 낮다. 경남교육청은 피해 응답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본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 학교급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관계 회복 지원으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매년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 책임 교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연수를 확대한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자 8개 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전문가(10명)를 배치하였고, 18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307명)을 확대하여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폭력 조기 감지 온라인 시스템(App)을 도입하여 학교폭력 징후나 초기 발생 상황을 감지하여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범도민 홍보 활동 강화(라디오 광고 2편, 웹툰 제작 10회, 뮤직비디오 1편, 학교폭력 예방 교육 영상 자료 5편 등), 경남경찰청과 협조하여 찾아가는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을 지원(219회)한다.
학교폭력 유형 중 언어 폭력, 사이버 폭력의 비중이 높아져 ‘언어습관자기진단’ 앱(App), ‘학생언어문화개선’ 누리집 등에서 언어 사용 습관을 진단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실천하도록 학교 현장에 안내한다.
6월 3주에는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주간’ 운영을 통해 사이버 폭력 예방 집중 수업 및 상담, 학교 및 지역 단위 캠페인을 운영했다. 9월 4주부터 10월 2주까지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에 바른 언어 사용 집중 수업, 착한 댓글 달기, 공감과 소통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 자료 보급 등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학교폭력 예방 또래 상담 동아리(613개 학교) 지원,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16개 학교), 사이버 폭력 예방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사이버스’ 운영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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