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와 "슬픈 전설을 간직한 동박새" 마산 청연암 박승권 사진작가 동박새 촬영꽃을 꿀을 따라 이동하는 동박새
눈 주위에 흰색 테두리가 특징이며 겨울에는 산지와 평지로 이동하여 무리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윗면은 녹황색이다
목은 강한 황록색을 띠고 있으며 배는 흰색 동박새는 하얀 눈테가 뚜렷하면서 몸은 녹색을 띠고 있다 옆구리는 연한 갈색을 띠며 좁은 부분이 뚜렷한 적갈색을 띠는 한국동박새와 구별된다.
동백나무와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새
동박새는 동백나무 꽃의 꿀을 좋아해서 나무 인근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옛날부터 동백나무와 동박새에 얽힌 전설이 많이 내려온다. 그중에 대표적인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 어느 나라에 포악한 왕이 살고 있었다. 이 왕에게는 자리를 몰려줄 후손이 없었으므로 자신이 죽으면 동생의 두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게 되어 있었다. 욕심 많은 왕은 그것이 싫어 동생의 두 아들을 죽일 궁리를 하였고 동생은 이를 알고 자신의 아들을 멀리 보내고 대신 아들을 닮은 두 소년을 데려다 놓았다.
동생은 죽어서 동백나무로 변했으며 이 나무가 크게 자라자 날아갔던 두 마리의 새가 다시 날아와 둥지를 틀고 살기 시작하였는데 이 새가 바로 동박새라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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